2024.6.4.~6.11. 삿포로 가족여행
스테인드글라스 뮤지엄 가는길
오타루 운하 쪽에 이러게 있더라고요~
어떤곳이었다는 설명이 있었던거 같은데
다 일어라 패스~
데누키코지 이자카야 골목을 지나
길 건너 쭉 오다보면 보이는 스테인드 글라스 뮤지엄
입장료가 있습니다.
들어서자마자
기독교는 아니지만 종교를 불문하고
저절로 숙연해지고 엄숙함이 밀려 옵니다.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영국에서 제작되어
실제 교회의 창을 장식하고 있던
스테인드 글라스라고 합니다.
아름답고 장엄하기 그지 없는 공간입니다.
마지막 만찬만 알겠더라고요~ㅋㅋ
유리에 색을 칠한 것 같은
스테인드 글라스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정교함에 놀라실 겁니다.
「캔터베리 이야기」 와 「씨 뿌리는 사람」외
스테인드 글라스 만드는 과정과 재료도 전시 되어있습니다.
또 제작과정을 영상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메인에 위치한 「신과 영국의 영광」
2층에서 바라 본 「신과 영국의 영광」
계단을 오르내릴때 마다 삐걱삐걱 소리나 나서
목조건물이 오래된것 같다 했는데
오타루 예술마을의 스테인드 글라스 미술관은
구 다카하시 창고 였다고 합니다.
발소리 조차 조심스러운..
2층 건물에 그리 넓지 않은 공간이지만
한테마, 한테마 감상하느라 오래 머물 수 밖에 없을 겁니다.
바로 맞은편으로 건너가면 운하가 나옵니다.
탁트인 시야가 너무 좋았습니다.
둘찌가 갑자기 꼬장부려 화가 머리 꼭대기까지 났지만
경치에 금방 사그러 들었습니다.ㅋㅋㅋㅋ
오타루 운하는 훗카이도의 대표 무역항으로
1900년 대 초 화물 선박 운반을 위해
바다를 매립하여 만든 인공 운하라고 합니다.
오타루 운하 근처에
공장과 화물 하선 작업 공간이 많아지면서 융성해졌으나
시대가 변하면서 운하의 효율성이 떨어져
그 명성은 점점 사라지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없어질 위기에 처할 뻔 했으나
오타루 시민들의 노력으로 산책로가 정비되면서
버려진 창고를 개조하여 카페 등 상점가로
재탄생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공장 같은 느낌.. 대창고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궁금증이 풀렸습니다~
그래서 지금의 오타루 관광지로
거듭나게 되었다고 합니다.
운하의 여운을 뒤로 하고 오타루 역으로 가는길에
철길이 있더라고요.(구 테미야선 기찻길)
여기도 19세기 후반에
석탄과 수산물을 운반하기 위해 만들어진 철도 였지만
1985년에 폐선 되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철길이 잘 보존되어 있어
산책길로, 포토존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합니다.
사진 안 찍고 갈 수 없는 스팟입니다~
오타루에서의 하루가 저물어 갑니다.
숙소까지 한시간 더 걸리니
저녁시간 안 걸릴라면 좀 서둘러 가야 했습니다.
티켓팅하고
역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역 갬성 미쳤습니다.
오타루에서도 하루 묵을걸 그랬나 봅니다.
너무 휘릭~ 스쳐 본 것 같아 아쉬움이 남네요.
내일은 노보리베츠 계곡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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