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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이야기/24.6. - 24.7. 태안여행

태안 천리포해수욕장 닭섬 _ 청포대해수욕장 _ 해루질

by PSGS 2024.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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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6.23~6.24 1박2일

친정 부모님과 함께한 가족여행

 

 

 

 

6월에 친정부모님이랑 가족여행을 떠났습니다.

펜션 들어가기전에 시간이 남아

인별그램으로 봐놨던 뭍닭섬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원래는 데크길 따라 걸으며 파아란 바닷물을 보러간거 였는데

연무도 끼고 앞이 잘 안보여 뭍닭섬 탑방로 이정표를 못보고

끝까지 들어가는 바람에 물빠진 닭섬을 걸었습니다.

 

신발 벗고 갯벌의 고운 뻘을 발바닥으로 느끼며

잔잔히 부서지는 파도를 즐겼습니다.

 

여기저기 사람들이 돌틈에서 무언가를 캐고 있었는데

울아부지도 한몫 하셨습니다.

 

조개는 물론이고 해삼도 운좋게 잡아

아이스박스에 담아와 먹었는데

바다향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할머니와 아이들은 물이 빠지고 바닷길이 열리면서 나타난

닭섬으로 가는 돌다리?를 걸었습니다.

 

밀물때는 섬이 되고 썰물때는 육지와 연결된 다리를

걸어다닐 수 있는 신기한 섬

 

바닷길을 건너면

 

돌밭이라 조심해야 됩니다.

 

조금씩 물이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바닷길에 붙어있는 굴껍데기들~

 

초록 융단이 쫙 갈리고

그위에 연무가 자욱히 껴있고

자연의 장관 앞에 감동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저기 보이는 데크길이 닭섬 산책로 였습니다.

산책로는 언제든 갈 수 있지만

이 바닷길은 썰물때아니면 갈 수 없으니

잘못 찾은 길에서 찾은 행운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파도점프하며 물에 들어가고 싶은 언니와 땅파고 싶은 둘찌~

 

오~ 둘찌가 좋아하는 불가사리도 만났어요~

 

물이 차오르니 금방 차더라고요...

다시 차로 돌아가는 길

이렇게 많은 어망도 처음봐서 

그 앞에서 사진한번 찍어 봤습니다.

 

딱 어촌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

 

드디어 숙소에 들어와 바로 옷 갈아입고

바닷가로 물놀이하러 갔습니다.

 

너무너무 신난 아이들~

 

숙소로 돌아와 수영장에서도

신나게 미끄럼틀 타며 물놀이 했더랬습니다.

 

서핑 되게 잘 할 것 같은 울언니~

 

흐린 날씨에 아이들이 추워해서

얼른 씻고 저녁먹을 준비를 했습니다.

 

삼겹살, 소고기, 전복~ 종류별로~

 

부모님과 함께 가면 좋은점~

밑반찬이 풍부하다는 점~ㅋㅋㅋ

 

저녁먹고 바닷가 산책하러 갔다가

물이 빠진 갯벌에서 사람들이 뭘 또 캐고 있길래 

저희 가족도 해루질에 합류~

 

파면 우수수 나오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적당히 재미 볼 만큼 

동죽이 나왔습니다.

 

특히 울언니가 너무 열정적으로 해서

할아버지와 밤 샐 뻔 했습니다.~ㅋㅋㅋㅋ

 

빠지는 뻘이 아니어서

크록스나 슬리퍼 신고 걸어다닐 수 있어서

아이들이랑 다니기 너무 좋았어요~

 

다음날 아침 눈 뜨자마자 

할아버지와 해루질 나간 울언니입니다~

 

통통한 동죽~

 

바닷물에 담가놔야 얘네들이 해감이 잘된다고 

펜션 사장님께서 알려주셔서

다시 바닷물 담아 갔더랬습니다.

 

그 주 주말 친정집에 모여 

동죽 조개살넣어 골벵이 솜면처럼 해먹었는데

너무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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